휘발유ㆍ경유 등 28개월새 최고치 기록... 이집트 사태 영향
국제 휘발유ㆍ경유 등의 현물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2일 휘발유(옥탄가 92)의 종가는 배럴당 107.95달러를 기록, 지난 2008년 9월23일(배럴당 108.92달러)이후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집트 소요 사태의 영향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의 국제 거래 가격은 지난해 12월21일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집트 사태가 본격화 된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탔다.
경유도 같은 날 국제 거래가격도 배럴당 115.00달러로 2008년 9월29일(배럴당 118.53달러)이후 처음으로 115달러를 넘었다. 이날 등유 가격도 배럴당 116.66달러로 2008년 9월29일(배럴당 118.56달러) 이래 최고가였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제품의 국제 거래가격은 통상 1주일 후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도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