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동양텔레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를 결정했다. 향후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27일 "향후 합병하는 경인전자와 동양텔레콤은 한국카본의 기술을 응용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 아이템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해 BW발행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탈 PCB 등의 제조와 LED 조명 관련 사업 분야에 있어서 수직 계열화 구축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지속적 기업 성장을 위한 사업 영역 확대 및 신규 사업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IBK캐피탈, 경기상호저축은행, 한국카본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 BW를 사모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양텔레콤은 지난해 말 경인전자와 합병을 결의하고 현재 금융감독원의 합병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