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는 2009년 9월 코스피 수익률의 1.5배를 추구하는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 최근에는 2.2배 레버리지 상품수준의 펀드까지 출시되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레버리지 ETF가 처음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되었으며 이후 ETF 상품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레버리지 펀드는 말 그대로 지렛대 효과를 주기 위해 이용하여 기초자산의 수익률보다 더 큰 폭으로 펀드의 성과가 움직이도록 설계된 만큼 위험이 높은 상품으로서, 더 높은 수익이 가능한 만큼 위험도 그만큼 큰 상품이다. 하지만 그 특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투자에 활용한다면 투자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레버리지 펀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펀드 수익률이 일간 수익률에 연동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배 수준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의 경우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10% 올랐다고 해서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정확히 20%가 되는 것은 아니다.
펀드는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일간 수익률의 복리효과로 수익률이 증폭되어 지수 대비 2배 이상의 기간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고 반대로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 기간수익률은 지수 대비 2배 미만으로 하락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지수가 같은 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이 큰 횡보장에서는 지수의 기간 수익률은 큰 변동이 없지만 레버리지 펀드의 수익률은 지수 수익률 보다 대비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레버리지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적은 투자금액으로 더 높은 투자수익이 가능한 지렛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주가지수 선물 또는 개별주식 선물 등 파생상품에 투자하여 물론 레버리지 펀드 말고도 지렛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주가지수 선물의 경우 최초 투자시 전체 투자금액의 15%만 위탁 증거금으로 납입하면 되나, 이후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 유지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므로 시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부담과 큰 폭의 시장 하락시 투자원금 이상의 손실 발생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레버리지 펀드의 경우 지수가 아무리 하락하더라도 투자금액 이상으로는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 구조이다. 따라서, 적절히 활용하면 적은 돈으로 2배 투자한 효과를 누리면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레버리지 펀드도 시장이 하락하게 되면은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증시가 상승기에 있을 때 자산의 일정 부분을 정해 놓고 투자해야 한다. 또한 투자하기 전에 먼저 목표 지수대를 설정해 놓고 그때 그때 수익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즉 전체 포트폴리오 중 일부분을 공격적으로 운용한다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전에 목표수익률을 정해 놓고 수익을 달성시 수익을 확정하는 전략이 합리적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