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0일 일본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매년 1월 두번째 월요일인 '성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11.09포인트(0.39%) 하락한 2827.71을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기업들의 자금조달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중국정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ICBC)과 중국은행 등이 대출을 줄이고 나섰다.
원자재 수요 억제 정책으로 인해 중국 최대 금속생산업체 장시구리는 1.7%, 윈난커퍼는 1.4%씩 빠졌다.
투 준 상하이증권 투자전략가는 "중국 은행들의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새해를 맞아 명확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 실망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데다 중국정부의 긴축 우려로 인해 하락 출발했지만 예상보다 올해대출 한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BNP파라바의 전망이 나오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은 올해 8조5000억위안(약 1434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제공받을 계획이다. 시장은 올해 대출 규모를 7조위안으로 예상했었다.
도리스 첸 BNP파리바 분석가는 "지난해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신규 대출이 7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은행권은 통화 당국의 예상보다 강력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4.97포인트(0.17%) 내린 8767.75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256.49로 4.86포인트(0.15%) 하락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8.20포인트(0.12%) 빠진 2만3656.43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