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美 주택시장 부정적 신호 확대..본격 회복 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미국의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은 부정적 신호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KDI는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미국의 신규주택착공이 다소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주택가격지수도 하락하면서 주택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및 신규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KDI는 지적했다.

또 주택시장지수가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고, 주택판매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등 대다수의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게다가 저금이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모기지 금리의 하락추세가 유지되고, 금융위기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연체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지역도 일부 국가의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KDI는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요 경제지표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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