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야, 좀 쉬었다 가자!
내년 주식시장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막연히 1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최근 수년간 1월 효과는 1월 효과가 미미해졌다고 볼 수 있다. 95년 이후 1월평균등락률은 3.3%로 높은 편이지만 98년 50.8%, 2001년 22.5% 급등한 탓이 크다. 2005년 이후 1월평균등락률은 오히려 -2.6%다.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12월 증시에 선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 2003년 이후 12월 등락률은 안정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올 12월 증시도 27일 종가기준 이미 6.1% 급등한 상황인만큼 내년 1월 초에는 1월효과에 따른 급등세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 1월부터 발표되는 2010년 4분기 실적발표가 또 하나의 변수다. 일반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비용 처리등으로 인해 늘 부진해왔고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내 주요 255개 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대비 -5.1%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컨센서스가 상향 전환되고있고, 12월 이후 지수가 급등해 실적발표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부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소형주효과는 대형주에 비해 뚜렷했다. 최근 4년 내내 소형주가 중, 대형주보다 1월 수익률이 좋았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월 초,중반에는 대형주 내에서의 순환매가 일단락되고, 실적발표에 대한 경계심리와 8주째 상승랠리를 달려온 부담으로 대형주의 상승탄력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 대응을 위해서 대형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중, 소형주로의 관심 확산이 필요해 보인다.
교보증권 변준호 연구원
@ 사진은 내일 다시 집배신에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