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5일 혼조세를 연출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단칸지수 악화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6.99포인트(0.07%) 하락한 1만309.78로, 토픽스지수는 0.53포인트(0.06%) 오른 902.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4분기 대형 제조업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는 전분기의 플러스 8에서 크게 떨어진 플러스 5를 기록, 7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토픽스지수는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 호재와 함께 엔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자동차의 주가는 0.9% 올랐다.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부동산 투자신탁펀드의 자산 매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일본 2위 부동산 개발업체 미쓰비시부동산은 0.4% 상승했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경기 전망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진 않지만 명백한 개선 신호로 보고 있지도 않다"면서 "지금이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인플레 압박이 고조된 가운데 당국이 긴축정책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올해 여섯 차례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중국은 내년에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시사한 상태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4.47포인트(0.49%) 내린 2912.61로 마감했다.
베이징이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부동산기업인 차이나반케와 폴리부동산의 주가가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6.28포인트(0.19%) 오른 8756.71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3분 현재 391.50포인트(1.67%) 하락한 2만3038.69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3.45포인트(0.74%) 떨어진 3153.45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00.89포인트(0.51%) 내린 1만9698.30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