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CJ-SK-포스코-LG 순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그룹은 삼성-CJ-SK-포스코-LG 순으로 나타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전국의 4년제 대학생 1084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2010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하고 자산총액 1위부터 30위까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1위는 35.0%의 지지를 얻은 삼성그룹이었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인크루트가 매년 실시하는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7년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다음으로는 △CJ그룹(8.5%)이 2위에 올랐고 △SK그룹(7.3%) △포스코그룹(7.2%) △LG그룹(6.5%)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롯데그룹(4.8%) △신세계그룹(4.3%) △금호아시아나그룹(3.9%) △KT그룹(3.4%) △현대그룹(3.2%) 등이 차례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생이 선호하는 그룹사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의 경우 삼성그룹(35.4%)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포스코그룹(8.2%)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SK그룹(8.0%) △LG그룹(6.3%) △CJ그룹(6.1%)이 근소한 차이를 두고 이어졌다.
그러나 여학생은 삼성그룹(34.6%) 다음으로 CJ그룹(11.2%)이 2위를 차지했고 △SK(6.7%) △LG(6.6%)에 이어 △신세계그룹(6.4%) △포스코그룹(6.4%)이 각각 5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이들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위 10개 그룹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살펴보니 삼성그룹을 택한 응답 중에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3.5%)가 가장 많은 반면 2위 CJ그룹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26.1%)가 주요한 이유였다.
SKㆍ포스코ㆍLGㆍ롯데ㆍKT그룹 등은 공통적으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혔으며, 신세계그룹에 대해서는 △성장가능성과 비전(23.4%)을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