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파장이 국내 정치권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가 성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되면서 미국의 비밀 외교문서를 대거 공개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SBS의 보도에 따르면 위키리크스가 확보한 주한 미 대사관의 전문은 모두 1980건인데 상당수가 2007년 대선을 전후한 시점에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K와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관련 사항이나 미국측의 지난 대선주자에 대한 평가가 공개될 경우 국내정치에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주한 미 대사관의 외교문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주한 미 대사관측은 외교문서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