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씨티그룹 잔여 지분 매각

보통주 24억주 처분할 것

미국 재무부가 씨티그룹의 남은 지분을 모두 처분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현재 보유 중인 씨티그룹의 보통주 24억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재무부는 다만 "지분을 매각한 후에도 씨티그룹과 정부간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존 디아트 씨티그룹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남은 지분 매각 계획을 환영한다"면서 "금융위기 동안 재무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매우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로 450억달러(약 51조12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아 재무부가 지분의 27%를 인수한 바 있다.

재무부는 지난해 250억달러를 주식으로 전환했으며 씨티그룹은 나머지 200억달러를 정부에 상환했다.

재무부는 이후 순차적으로 주식 매각을 진행해 지금까지 약 53억주를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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