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벤처기업 창업 후 10년이 고비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벤처기업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은 창업 후 10년을 버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사활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8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벤처 창업 5년과 20년 사이의 기업은 전체 2만3549개 중 절반이 넘는 53.13%를 차지하고 있는데, 10년을 넘지 못하는 기업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대상 기업 중 10년이 넘는 기업은 29.01%인 반면 창업 1년과 3년 사이에 생겨난 기업은 37.52%에 달했다. 이는 창업 이후 10년을 넘기는 기업이 드문 것을 의미한다.

특히 창업 20년을 넘긴 기업은 5%도 안되는 4.56%에 머물러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쉽지 않음을 대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지원보다는 기업 실정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올해로 창업 10년을 맞는 에어비타의 이길순 대표는“모든 기업에게 기회의 평등을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장 가능한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늘리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기업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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