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부회장 빨라진 상생 왜?

잇따른 세무조사 SSM 출점 여론악화 부담 느낀 듯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의 상생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은 최근 협력업체를 전격 방문해 수출지원 등을 약속하고 4일에는 15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동반 성장’ 정국에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롯데의 이같은 동반성장 행보의 이면에는 롯데수퍼의 기습 출점 등에 따른 여론 악화와 정부의 동반성장 압박에 롯데가 떠밀린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M&A를 통해 롯데가 해외영토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동반 성장에 대해서는 롯데가 다소 무관심했던 게 사실이다.

재계에서는 국세청이 롯데건설과 롯데미도파 등 계열사에 대해 잇따라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고 무리한 SSM 출점에 따른 여론 악화, 대기업에 대한 사정 한파 등이 신동빈 부회장에게 큰 부담을 준 것이 아니겠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신 부회장의 최근 상생 행보가 지난달 5일과 27일 롯데건설과 롯데미도파의 국세청 세무조사, 또 지난달 25일 정부 주최로 열렸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조찬간담회 이후 곧 바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신 부회장은 간담회 바로 다음날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지난 8월 발표했던 협력업체 상생협력안을 보다 구체화 할 것을 지시했다.

게다가 롯데슈퍼가 피자집과 스시뷔페 입점 예정 현수막을 달아놓고 위장 출점을 하는 등 롯데그룹의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시기도 10월이었다.

여기에 SSM 문제의 해법인 유통산업발전법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중소상인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점도 롯데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국민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지난달 25일 조찬간담회 바로 다음날 사장단 회의를 통해 정책을 발표하고 신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협력업체를 전격 방문한 것은 정부의 압박이 그만큼 심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최근 롯데의 상생 행보는 타의에 의한 듯 보여 빛이 바래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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