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 19일 외국인의 장기투기 세력의 전매가 시작됐을지 모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는 단기 투기가 아닌 장기 투기의 전매 가능성이 있다"며 "이날 순매도로 누적 규모가 직전에 2차례 관찰된 순매도 규모를 상회하고 있으며 종가의 미결제 증가가 뚜렷하지 않아 전매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만일 장기 투기 세력의 전매가 시작됐다면 이후 대략 2조7561억원 가량의 추가 순매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심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베이시스가 괴리차 -0.8p 이하로 하락하고 동시에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다면 외국인 차익 PR 순매도 출회가 시작될 것"이라며 "곧이어 투신 인덱스 펀드도 동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각각의 규모는 2조7000억원, 2조3000억원이므로 대략 5조원 가량의 차익 PR 순매도가 출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물론, 아직은 가설에 불과한 단계"라며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계속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