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순익 예상 상회...시간외서 0.96%↓

미국 3위 규모 은행인 씨티그룹의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18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7~9월) 순이익이 21억7000만달러(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억10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도 웃도는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주당 순익이 5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대출 손실이 감소한 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부실 채권에 따른 손실은 110억달러에서 76억6000만달러로 줄었다.

이로써 씨티그룹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의 231억달러에 비해 10% 줄어든 20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5.57% 상승한 씨티그룹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9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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