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로 개통 1주년을 맞는 국내 최장 교량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 1일 평균 차량 통행량이 예상치보다 낮은 72%선에 그쳐 정부의 손실 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대교 개통 후 15년간 연평균 통행량이 예측치의 80% 미만일 경우 정부로부터 통행료 수입을 보전받도록 약정이 돼 있기 때문이다.
인천대교는 개통일(10월19일)을 1주일 앞둔 12일 현재 1일 평균 통행량이 2만5000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당초 예상한 통행량 3만5000여대의 72% 수준이다.
개통 후 첫 주말에는 5만5739대가 대교를 이용해 예측 통행량의 160%를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 1월1일에는 인천대교 위에서 새해 첫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예측치의 155%에 해당하는 5만4099대가 대교를 이용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개통 초기에는 인천대교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예상 통행량을 초과 달성하기도 했으나 계속된 경기침체로 인한 관광객의 감소와 홍보 부족 등으로 개통일로부터 2009년 말까지 1일 평균 통행량(2만5467대)은 예측치 대비 73%를 기록했다.
이어 비수기인 올해 1분기(1~3월) 통행량은 예측치의 61%로 떨어졌다가 공항 이용객과 피서객이 영종도로 몰리는 7~8월 여름철에는 1일 평균 3만여대가 대교를 통과, 예측치의 86%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