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디톡스푸드가 뜬다

디톡스푸드가 인기다. 해독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detoxification)에서 유래한 디톡스(Detox)는 인체에 축적된 독소를 없애는 것을 말한다. 지난 13일 낙지와 문어머리에 이어 16일 꽃게와 대게 내장에서도 중금속인 카드뮴(Cd)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 이후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디톡스푸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수은, 알루미늄, 비소,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들은 체내로 흡수되면 배출되기 어려우나 유독 물질의 흡수를 막는 것으로 알려진 디톡스 푸드를 섭취하면 이러한 중금속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13일 낙지머리 카드뮴 검출 발표 이후 던킨도너츠의 디톡스음료는 매출이 지난달 대비 20%나 늘었다. 던킨도너츠의 디톡스음료는 차 음료를 의미하는데 차를 마시면 노폐물이 배출되고 면역기능이 향상된다는 데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최근 갑자기 매출이 증가했다”며“카드뮴 검출 발표가 매출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삼립식품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의 새콤베리떡케이크도 전년대비 20%정도 매출이 상승했다. 새콤베리떡케이크는 대표적인 디톡스과일로 분류되는 블루베리를 첨가한 케이크다. 삼립식품 송수경 대리는 “웰빙 트렌드에 따라 판매가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시스템은 작년 2월부터 디톡스 푸드 메뉴를 개발해서 사용중이다. 디톡스푸드 공급 이후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졌다.“아무래도 건강을 생각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 같아요”현대그린푸드시스템의 박영숙 과장은“디톡스 푸드는 앞으로도 널리 보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디톡스푸드에는 삼겹살도 있다. 삼겹살에는 메티오닌(methionine)과 시스틴(cystine) 등의 함황아미노산(황이 함유된 아미노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납 등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또한 유황은 중금속을 수용성 변환시켜 인체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돕는다. 마늘, 양파는 수은과 비소를 해독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굴, 조개 등의 어패류, 클로렐라는 카드뮴 해독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중금속 해독 등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만큼 앞으로 디톡스푸드 시장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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