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쉽게 들어가는 법
명문대 유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해서 바로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오로지 명문대 입학이 목표라면 우회해서 들어가는 방법을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편법을 쓴 경우는 아니지만 좋은 성적으로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명문대 보다 쉽게 들어가는 비법을 들어봤다.
□경쟁률 약한과 선택후 전과로 우회=유학생들의 경우 명문대 진학에 급급해 전공을 고려하기 보다도 들어가기 쉬운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입학이 좋은 비인기 전공으로 대부분 먼저 들어갔다가 전과하거나 복수전공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쉽게 입학을 하더라도 물론 학점 관리를 잘해야 졸업할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동부 명문 코넬 공대 입학생인 장현동(19ㆍ남)씨는 명문대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약한 과로 지원한 후 나중에 전과하는 방법으로 입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캠퍼스에 1년 정도 거주한 후 학교에 입학하는 조건이 있는 대학교도 많다면서 이런 경우 대학 입학 심사가 치열한 과에 지원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칼리지 입학후 명문대 편입=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인문학부 재학생인 이준구(26ㆍ남)씨는 현지 컬리지를 다닌 후 2학년으로 편입했다.
이씨는 현지 대학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토플을 준비해야 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우선 칼리지에서 공부한 후에 원하는 대학에 편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북미 지역 대부분에서 이같이 주립대이나 사립대로 편입하는 한국 학생이 많다"면서 "목표 대학으로 미국보다 캐나다를 택한 이유는 SAT 점수가 필요하지 않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캐나다에서도 밴쿠버 대학은 편입할 경우 칼리지에서 공부한 학점을 100% 인정해준다고 한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유학을 준비한 이씨는 편입시 학점을 많이 인정받아 시간과 돈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칼리지에서 1년 동안 공부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어려웠던 과목은 단연 영어. 원래 캐나다는 인문학이 어렵기로 유명한 곳이라 영어과목에 있어서 점수를 잘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영어 점수를 잘 받지 못하면 좋은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영어 과목에 주력했다.
영어 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세이 부문. 그는 처음 영어 과목을 공부할 때 튜터(개인지도)도 받은 것이 글 쓰는 기초를 잡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에서는 칼리지의 영어 과목을 2과목 이상 수강하고 점수가 모두 C+ 이상이 나와야 UBC로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영어과목을 C+ 이상 받는 학생은 보통 클래스당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씨는 "사실 한국에서 공부할 때 이 정도의 점수는 누구나 열심히 하면 받을 수 있는 것이지만 공부를 영어로 해야 한다는 점, 외국생활의 어려움, 그리고 영어과목의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단단히 각오하지 않으면 명문대 편입이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오리건대 경영학을 전공한 김태진(30ㆍ남)씨도 가능하다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일반 대학에서 학부과정을 밟으면서 평점(GPA) 관리를 잘하고 1~2학년을 마치고 명문대로 편입하는 것도 비교적 쉬운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다만 모든 학점이 편입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부를 졸업하는데 반년에서 일년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주립대(UCI)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한홍원(31ㆍ남)씨는 고등학교 때 칼리지 입학 후 편입을 하는 경우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칼리지에서는 명문대보다 학구열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