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평짜리 아파트 있다? 없다?

부산에 전용면적 11㎡, 공시지가 230만원 아파트 '눈길'

▲부산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성동아파트 외관 모습.(사진=한국감정원)
전용면적 11.01㎡ 평수로 따지면 3평이 조금 넘는 크기다. 부산광역시에 이 크기의 아파트가 존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전국 아파트 면적별 공시가격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싼 아파트로 부산 남구 문현동 성동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230만원(공시지가 기준)이었고 전용면적은 11.01㎡(3.3평)이었다.

5개동 100세대가 들어서 있는 성동아파트는 지난 1974년 지어져 올해 37살이 됐다. 성동아파트는 원래 전용면적 49㎡, 53㎡으로 두가지 유형이 가동부터 마동까지 5개동 5개층으로 돼 있는데, 6층에 한층을 올려, 3평 남짓한 주거를 마련한 것이다.

가동에 3세대, 나동부터 라동까지 각각 2세대, 마동에 1세대 총 10가구로 구성돼 가구수는 많지 않고, 내부는 원룸형식으로 돼 있다.

이 아파트 주변은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소규모 점포들로 구성 돼 있고, 성동초, 성동중, 문현여중, 문형여고 등 학군이 형성 돼 있다. 주변에 평화시장, 부산시민회관 등이 밀집해 있다.

아울러 아파트 인근에 시내버스정류장 및 근거리에 지하철2호선 문전역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편 이 아파트 전용면적 49㎡의 현재 공시지가는 3200만원이고, 53㎡ 공시지가는 3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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