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올 2분기 91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0.4% 감소한 수치나 지난 1분기 삼성생명 주식평가와 관련한 법인세 환급 68억원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총수익은 41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6% 증가했다. 외환파생이익 및 보험판매수수료수입의 호조와 삼성생명 주식매각이익 322억원 등 비이자수익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순이자마진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67%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이자수익은 금리부자산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0.6% 증가한 3335억원을 시현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62%, 7.12%로 나타났다.
하영구 은행장은 "금리하락 및 불리한 신용환경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분기동안 이뤄낸 실적에 만족한다"며 "올 하반기 영업환경은 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