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포스코 "공장 짓기 어렵네"

국내외 공장 건설 잇달아 ‘암초’

포스코의 국내외 공장 확보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간 데 이어 포항 신제강공장도 고도 제한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다.

우선 해외 생산거점 확보가 잇달아 좌초됐다. 5년을 끌어오던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은 오히려 더 미궁 속으로 빠졌다.

지난 14일 오리사주 고등법원이 광산개발자로 포스코를 추천한 주정부의 결정을 보류하고 4개월 이내에 개발업체를 다시 선정하도록 지시했다. 포스코의 오리사 제철소 사업에는 철광석 광산 개발도 포함돼 있어 광산 개발이 어려워질 경우 제철소 사업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6월 23일 불투명한 매각 절차를 이유로 우크라이나 철강사 자포리스탈의 인수포기를 발표했다.

자포리스탈은 연간 생산능력 400만t급 고로 1기와 철광석 광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4위 철강사. 포스코는 해외 자원 확보 및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차원에서 매각 본입찰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태국 타이녹스 인수도 물거품이 됐다. 지난 1월 14일 열린 CEO포럼에서 정준양 회장이 직접 "1월말까지 최종 타결을 보도록 추진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인수 가격을 둘러싼 의견차와 태국 정국 불안 등을 이유로 결국 인수가 무산됐다.

지난 13일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최종태 사장은 "최근 타이녹스 쪽과 협상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인수가 어렵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인수 포기를 사실상 시인했다.

국내 공장 건설도 쉽지 않다. 지난 2008년 7월 착공돼 90%의 공정률을 보이던 포항 신제강공장은 완공 직전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군 당국이 공장설비 높이가 군사시설 보호법상 제한고도인 66.5m을 넘었다며 공사 중단과 원상복구를 통보했기 때문.

이미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데다 공정률도 상당 부분 진행돼 철거도 어려운 상황. 포항시가 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했지만 군 당국은 비행안전구역 제한고도를 위반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공사가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신제강공장 준공이 지연되면서 파이넥스 3호기 사업 착수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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