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노른자위 땅에도 국유지 위탁개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부근의 노란자위 땅에드 국유지 위탁개발을 통한 건물이 들어선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삼성동 소재 국유지에 위탁개발을 결정하고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물 2개 동을 지을 계획이다.

'국유지 위탁개발'은 수탁기관인 캠코가 자체 자금으로 건물을 짓고 그 건물과 임대료 등 수익을 모두 국가에 귀속시키는 것이다. 대신 국가로부터 위탁개발 및 관리수수료를 받아 개발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5년 국유지 위탁개발을 통해 지어진 첫 건물인 '나라키움 저동빌딩'의 뒤를 이어 삼성동에는 10번째 '나라키움 빌딩'이 들어섰다.

이번 사업 대상부지는 대지면적 1254㎡와 608㎡인 두 곳의 부지이며 201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2층 이상은 업무시설로 개발된다. 캠코는 이번 개발을 통해 재산가치가 개발 전 139억원에서 개발 후에는 29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고 매년 9억원의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캠코는 빌딩 설계를 위해 오는 9월 10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설계 공모에 참가하는 업체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역삼동에 있는 자산관리공사 본사를 방문해 응모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설계 공모는 9월 중순 경 당선작을 선정해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간다. 당선작을 낸 업체에게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은 상금 1000만원, 가작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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