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외형성장 'No' 리스크 관리 'Yes'

앞으로 손해보험사들은 경영평가 또는 임직원의 실적평가에 원수보험료가 아닌 보유보험료와 손익 지표를 주로 봐야 한다.

원수보험료는 인수한 보험계약으로 들어온 보험료를 말하며 손보사의 영업력 지표를 나타내며 보유보험료는 1년간 받은 보험료의 총액을 나타내는 수입보험료에서 출재보험료 등을 차감한 것으로 리스크 익스포저(노출 위험금)를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일부 손보사들이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외형성장에만 집중한 나머지 무분별한 인수로 재보험 수지가 악화돼 이같이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손보사의 일반손해보험은 지난해 출재 보험료를 나타내는 출재율과 출재수지 차이가 -9584억원(58.6%)에 달했다.

금감원은 담보력과 인수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은 손보사의 영업관행을 개선하고 보유보험료와 손익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한다면 합리적인 위험분산 기법 등으로 재보험 수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금감원은 향후 손보사들에게 위험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체 요율산출을 위한 언더라이터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요청했다. 이는 경영실태평가 항목 중 경영관리로 반영하되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오는 4분기부터 일반손해보험에 대해 우선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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