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구조활동, 동물구조와 시건개방 등 39%가 '생활민원'
올 상반기 소방서에 신고하는 구조요청 10건 중 4건이 동물 구조나 잠긴 문을 열어 달라(시건 개방)는 내용의 생활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올 상반기 구조활동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1만6503건의 119구조대 구조활동 중 동물구조가 23.1%(380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6.2%(2680건)를 차지한 시건 개방이었다.
동물구조와 시건 개방 요청이 전체 구조활동의 39.3%를 차지한 것이다. 화재 현장의 구조활동은 12.3%(2030건)에 불과했다.
구조활동을 장소별로 보면 도로가 3808건(23.1%), 주택 3073건(18.6%), 아파트 2716건(16.5%)이었고, 요일별로는 토요일(16.7%)과 일요일(15.6%), 시간대별로는 12~14시(11.6%)가 가장 많았다.
한편, 같은 기간 구조대 출동 건수는 3만4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76건(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단순 시건 개방이나 생활민원은 도민이 조금만 수고해 주면 구조대원들이 긴급한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1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