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투자자문사 운용 방식등 조사 착수..철퇴 떨어지나

입력 2010-07-14 16:33

금융감독 당국이 펀드매니저에 이어 투자자문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97개 투자자문사에 대해 최근 3년간 거래내역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수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모집된 자금 운용 방식을 알아보기 위한 전체적인 자료 수집중”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추가적인 개별검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이번 조사는 자문사들의 거래내역과 모델포트폴리오 등이 주요 대상이며 주문을 내는 시점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가 최근 증권사들이 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자문사 랩으로 돈이 쏠리며 일부 종목이 과열현상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금감원이 펀드매니저 등을 시세조종을 통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