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자금지원 후 첫 단기국채 발행

그리스 정부가 지난 5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이래 처음으로 단기 국채를 발행한다.

13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실시한 6개월 단기 국채 입찰에서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로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재무부 공공채무관리국(PDMA)은 이날 16억2500만 유로(20억5000만 달러) 규모의 26주 단기 국채를 4.65%의 수익률에 발행했다고 밝혔다. 응찰률은 3.64배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입찰 당시 수익률보다는 다소 높지만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 금융 금리 5%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리스의 이날 국채 입찰은 지난 5월 EU와 IMF가 그리스에 대한 구제 금융 지급을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입찰이다. 그리스는 1100억 유로의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해 13.6%였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를 올해 8.1%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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