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의, 심형구, 민병덕 부행장 거론... 이달수 KB데이타시스템 사장도 유력
KB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행장이 오는 23일 선출될 전망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국민은행장을 사내 인사 중 취임 후 10일 이내에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어 내정자가 이처럼 취임 이후 서둘러 국민은행장을 선임하려는 이유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10월 임기를 못 마치고 조기 사퇴를 하기 때문이다. 경영공백을 막고 느슨해진 조직을 더욱 탄력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어 내정자는 기존 최기의 전략그룹 부행장, 심헝구 신탁연금그룹 부행장, 이달수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 3명이 행장 후보로 압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지만 후보군이 어느 정도 좁혀진 것은 확실하다.
최기의 부행장은 주택은행 출신으로 개인영업본부장과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지낸 인물로 전략통이라고 할 수 있다. 최 부행장은 영업과 인사, 여신, 전략 등 은행 업무 전반을 두루 걸쳤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판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행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심형구 부행장은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와 마케팅 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으며 이 역시 주택은행 출신이다. 지역 본부장 등을 거쳐왔기 때문에 영업일선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영업맨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만성적자에 빠졌던 부동산신탁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퇴직연금사업을 업계 1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수 사장은 기존 국민은행 출신으로 개인영업지원그룹 부행장, 마케팅상품그룹 부행장,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행장 후보로 일찌감치 거론됐던 인물로 영업력과 기획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 때문이다.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주로 일선 지점에서 영업해왔기 때문에 현장 경험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어 내정자는 차기 행장을 먼저 선임한 후 KB금융지주 사장은 여유를 두고 충분히 검토한 후 선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