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지용)코스닥 기업, 감자 후 유상증자 잇따라

전문가 “자구계획 결여시 투자 주의할 것”

코스닥 상장사들이 감자와 동시에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는 부실기업이 많은 만큼 전문가들은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이시스는 지난 6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90% 감자를 결정했다.

카이시스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25억8200만원, 영업손실 31억7900만원, 당기순손실 23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순손실이 45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81% 감소한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적자는 규모다 28억원에 달했다.

이에 앞서 하이드로젠파워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를 병합하는 90% 감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약 90억원의 자금을 조달 하기 위해 유상증자로 추진했다.

지난 2일 95% 감자를 마친 티지에너지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삼보모토스와 관계회사인 보고파워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관리종목인 에너라이프도 감자(90%)와 유상증자(72억원)를 동시에 추진했다. 증자물량은 감자대상에 포함돼 10대 1로 병합됐다. 에너라이프는 지난 5월 장내매수로 굿윌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최대주주가 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감자에 나서는 기업들 대부분이 실질적인 기업가치 개선 없이 단순히 회계장부상 부실을 줄이는 데만 급급하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것인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감자를 실시 할 경우 자구 계획 등이 포함되야 한다며 감자 후 증자로 인한 물량 압박만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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