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뇌물 건넨 혐의로 대형 건설사 3곳 조사

검찰이 재개발 공사를 따내기 위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정비사업체)에 뇌물을 준 국내 대형 건설사 3곳을 수사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 정비사업체가 서울지역 외에도 수도권 20여곳에서 정비사업체로 선정된 사실을 확인하고 뇌물 공세가 더 있었을 것으로 판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정부지검은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건설사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A정비사업체 김모(46) 대표 등 임직원 5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건설사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 만들어 사실상 김 대표가 관리해 오던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 B업체의 운영자 김모(26)씨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추가 구속했다.

이들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밝혀진 대형 건설사 3곳을 압수수색해 또 다른 재개발 공사를 뇌물을 주고 수주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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