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정부부처 사전 애플리케이션 ‘웹이랑 똑같네’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220만명(6월초)를 돌파하면서 정부부처들은 우후죽순격으로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열올리고 있다.

국정 운영 현황이나 관련 부처의 지식 등을 국민의 손안에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고 또한 홍보책자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환경에 맞게 앱을 개발한 것이 아닌 기존의 정보를 모바일 상에 옮겨 놓아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 그쳐 이용자의 편의와 스마트폰 특징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 위주의 앱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사전 앱의 경우 각 정부기관의 홈페이지에 있던 사전 꼭지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어서 웹페이지와 뚜렷한 차이점이 보이지 않아 모바일 최적화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사경제용어 앱을 사용해봤다는 한 이용자는 “이렇게 허접하게 만들꺼면 왜 내놨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정부부처가 내놓은 용어사전 앱은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 ▲방송통신위원회ㆍ한국통신기술협회 정보통신용어 ▲지식경제부 지식경제용어사전 총 3개이다.

3개 사전 모두 각 부처 웹페이지서 운영중이던 것을 모바일화 한 것에 불과하다. 그나마 기재부는 사용자가 검색을 하다가 미등록 단어가 나올 경우 운영자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이마저도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에 그치고 있다.

지경부의 경우 사전 외에 R&D 사업안내 등 부록이 수록된 경우에 그쳐 사전 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도 “기본 UI(User Interface,사용자가 편리할 수 있게 환경을 제작하는 것)가 만족스럽진 않고 기본적인 사전기능에만 충실한 것이 아쉽다.”며 사전 앱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또한 “인기검색어 등의 카테고리를 추가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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