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로 OECD 평균 9.0% 못미쳐

30일 OECD 2010 의료부문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08년 전체 의료부문 지출에서 GDP 대비 6.5%로 OECD 평균 9.0%에 못 미쳤으며 멕시코(5.9%), 터키(6.0%)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29위를 기록했다. 개인 의료부문 지출에서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모든 OECD 회원국에서 의료부문 지출은 경제성장률을 넘어서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GDP 대비 비중도 2008년 9.0%으로 2000년 7.8% 대비 늘었다.
OECD는 기술의 변화와 고령화로 의료부문 지출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경기 위기와 함께 GDP가 낮아졌지만 의료비 증가로 의료부문의 GDP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아일랜드의 의료부문 지출은 2008년 GDP대비 8.7%로 전년 7.5% 대비 늘었으며 스페인은 8.4%에서 9.0%로 증가했다.
미국은 2008년 1인당 7538달러를 의료부문에 써 OECD 평균인 3000달러의 2배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1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와 스위스는 OECD 평균의 50%를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뒤를 이었다.
의료부문 공공 지출도 2008년 16%가 늘어 1990년의 12% 증가 이후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OECD는 다수의 회원국 정부가 재정긴축으로 의료부문 시스템의 지속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부문의 공공지출을 축소하거나 여타 부문의 지출 축소, 세금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