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US오픈 우승 노려 볼 만하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탱크' 최경주(40)가 대회 우승의 자신감을 보였다.

최경주는 17일(현지 시간) 이 대회에서 1라운드를 1언더파의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뒤 "예상밖 성과로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이날 1라운드 직후 18번홀 그린 뒤 `미디어 현장 코너'에서 연합뉴스 및 PGA 기자단 등과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경기 초반에는 몸이 차가운 상태였고 1~2번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며 "맘 속으로 `연습장에서 했던 것 처럼 해보자'고 다짐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다"고 말했다.

또한 "3번홀부터 경기력을 되찾으며 기회를 잡기 시작했고 차츰 회복돼 갔으며 US오픈 첫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1라운드 성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당초 생각에는 이번 경기 내내 이븐파만도 해도 우승이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며 "1라운드에서 기대 밖의 성적을 낸 만큼 지금 페이스를 유지해 나간다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라운드 경기 중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1-2번 홀에서 몸 상태가 완전치 못해 어려움이 있었고 그린에서는 오늘 `스리 퍼트'를 두번씩 했지만 심리적으로 불안감은 없었다"며 여유를 보였다. 그는 "남은 3일 경기 동안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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