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수계약...부채ㆍ근로자 인수 등 숙제 남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C&우방의 수의계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5일 대구지법 파산부(김찬돈 수석부장판사)에 따르면 SM그룹의 J사가 이달 들어 C&우방 인수를 위한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2차 매각 무산과 올들어 5차례의 수의계약 실패로 파산위기에 직면한 C&우방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파산부가 이달 말까지 수의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산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이번 J사의 수의계약 시도는 사실상 마지막이다. J사는 지난 4일 인수제안서를 파산부에 제출한 뒤 예비실사를 받았으며, 오는 21일 인수계약을 할 예정이다.
J사가 인수계약 때 계약금을 지급해야 되기 때문에 계약이 이뤄지면 수의계약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파산부는 내다봤다. 파산부는 인수계약 이후 삼일회계법인을 통한 정밀실사를 거친 뒤 J사에 C&우방을 넘길 방침이다.
SM그룹은 앞서 영남권의 남선알미늄과 벡셀, 경남모직 등을 인수, 합병해 C&우방을 인수할 의지가 큰 것으로 점쳐졌다. 또 대구은행과 농협 등의 채권단은 SM그룹의 수의계약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C&우방에 대한 수의계약 인수가격 및 청산가치는 400여억원으로 알려졌다.
파산부는 수의계약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수의계약 이후에도 부채, 근로자 인수, 공익채권 정리 등의 숙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