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의 선박금융진출과 관련, 금감원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고위험군 사업에 수익성만을 바라보고 뛰어드는 저축은행들의 행보에 제동을 건 것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이 선박금융진출을 앞두고 리스크 관리를 그간 적절하게 해왔는지 상세한 모니터링 실시 및 리스크 관리를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솔로몬저축은행이 5억달러 규모로 조성되는 선박펀드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수익 다변화에 나선 것.
금감원은 솔로몬저축은행이 선박펀드에 투자하는 것과 관련, 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해왔다. 선박사업은 경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경기순응사업이니만큼 저축은행이 그것을 대처할만한 위기관리능력이 있는 가에 의문을 제기한 것.
현재 솔로몬저축은행의 연체율은 9.50%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3월 기준 24.21%에 달하던 것에서 60%포인트 이상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이러한 연체율이 대폭적 감소한 데는 지난해 6월 캠코가 부실채권을 매입한 결과로 솔로몬 저축은행 자체 내 리스크 관리에 따른 것은 아니었다.
저축은행 내 리스크 관리능력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건설업계처럼 경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해운업계로 뛰어드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당장 솔로몬저축은행 등 선박금융에 관한 사업진출에 대해 막을 수 없는 노릇”이라면서 “솔로몬저축은행이 과연 선박과 관련, 해운 사업에 관해 잘 알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솔로몬 저축은행이 자사 리스크 관리를 잘해왔는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 않기에 리스크 위원회 및 해운업계 전문가를 영입해 신중하게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로몬저축은행 외에도 부산상호저축은행 역시 벌크선 5척을 담보로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시함으로 선박금융에 뛰어든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