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완벽한 승리" 서울광장 경기 끝나도 열기 지속

"이렇게 편안하게 즐긴 월드컵 경기는 없었다. 우리 대표팀 너무 잘한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그리스와의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통쾌한 1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뒤에도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광장을 떠날 줄 몰랐다. 축하 공연을 즐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광장에서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본 김태훈(망우동ㆍ25)씨는 "유로2004 우승국이라더니, 우리대표팀엔 못 당했다"며 "오늘 잠이 안 올것 같다"고 기뻐했다.

"우리 대표팀의 실력이 이정도인 줄은 몰랐다. 내친김에 아르헨티나까지 잡고 16강에 올랐으면 좋겠다"며 박정수(성북구ㆍ30)씨는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김효성(마천동ㆍ27)씨는 "캡틴 박지성은 우릴 실망시키지 않았다. 통쾌한 첫승에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간 기분"이라며 "17일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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