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로가디스' 거리로 나간다

8월부터 가두점 브랜드 운영…연내 매장 40개 확보

제일모직의 남성정장 '로가디스'가 오는 8월부터 가두점 브랜드로 운영된다.

31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기존 백화점 유통채널에만 집중했던 남성복 ‘로가디스’는 연내 40개 매장을 오픈, 종합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가두점은 백화점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는 뒤지지만 수수료·재료비·마케팅·물류·인거비 등이 저렴해 수익성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가두 사업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가디스 가두 사업은 ‘Confidence Style’ , ‘Premium Quality’, ‘Reasonable Price’를 기치로 멋진 스타일과 프리미엄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시, 국내 최대의 가두 종합 패션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상품 라인은 고급 정장(Ceremony), 비즈니스 정장(On Time Business)의 정장류를 비롯해 비즈니스 캐주얼(Business Casual), 도심 속 평상복(City Relax)의 캐주얼 패션, 주말의 레저 스포츠복(Weekend Sports)을 아우르는 아웃도어까지 남성복의 전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제일모직은 백화점과 가두점 사업을 이원화해 각각의 소비자 특성에 맞춰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 백화점 남성 정장 코너의 '로가디스' 매장을 '로가디스 컬렉션'으로 바꿔 고급화하고 가두점의 '로가디스'는 기존 가격보다 10~20% 정도 낮춰 친밀한 브랜드로 다가간다는 것.

제일모직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화점과 가두점에서 동시에 쇼핑하는 고객은 5% 이하”라며 “백화점의 ‘로가디스 컬렉션’은 기존에 비해 더욱 고급화된 컨셉을 추구할 예정이며 가두점의 ‘로가디스’는 친밀감 높은 볼륨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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