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건설부문 '경영진단' 마무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약 한달 전 부터 실시한 경영진단이 거의 막바지 작업 중이다. 앞으로 건설부문의 사업전략 변화에 주목이 된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경영진단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건설부문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예전에는 경영진단을 사업본부별로 장단점을 분석하는 식이었지만 이번 처럼 전반에 걸친 경영진단은 오랜만의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이번 경영진단은 2001년 이후 9년만에 이뤄졌다. 200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상대 부회장 후임으로 정연주 사장이 취임하면서 실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새 수장을 맡은 정연주 사장이 이번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업방향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연주 사장 특유의 경영스타일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출신인 정 사장이 앞으로 주택사업 보다는 플랜트사업 부문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란 예측이다.

정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시절 해외사업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물산의 대표이사 교체 배경도 이러한 해외실적 향상에 있다.

실제 정 사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세계 플랜트시장에서 한국은 1%도 점유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향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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