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내달 아웃소싱 컴퍼니 인수

100% 지분 소유·계열사 교육·고객서비스 등 통합 관리

메리츠화재가 금융지주사 전환하기 앞서 아웃소싱 컴퍼니를 인수한다.

26일 메리츠금융그룹은 다음달 초 10여억원을 들여 MBS라는 아웃소싱 컴퍼니 설립에 참여, 계열사로 편입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화재를 모회사로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 리츠파트너스 등 5개사로 구성돼 있다. 메리츠화재가 메리츠종금증권 지분 30.3%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 계열사는 100%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 MBS를 추가시킴으로써 계열사는 6개로 늘어나게 된다. MBS 역시 메리츠화재가 지분 100%를 소유할 예정이며 지주사 전환 1단계인 메리츠화재 투자사업부문 인적분할에 포함된다.

메리츠화재는 1단계로 보유중인 종금증권(30.3%), 자산운용(100%), 금융정보(100%), 리츠파트너스(100%) 등 자회사 주식을 비롯해 자사주 13%, 현금성 자산 일부를 떼어내 지주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MBS는 일단 협력 업체로 운영되다 사업 가이드 등이 통합 운영되면 기존의 계열사의 교육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메리츠화재, 메리츠종금증권 등 각 계열사에서 따로 해오던 교육과 고객서비스 등을 통합해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메리츠금융그룹은 지주사 전환 후 그룹 고객서비스응대, 교육 등을 하나로 구분·관리함에 따라 17억원 가량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초쯤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로 관리하는 계열사를 추가할 것"이라며 "교육 등을 통합 운영할 수 있어 비용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지주사 설립과 관련 오는 8월말까지 금융지주 예비인가 신청을 마치고 10월말까지 이사회와 주총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결의할 계획이다. 또 11월에 지주사를 설립한 뒤 연말까지 본인가를 신청하고, 내년 1월 지주사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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