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부터 미시령에 251.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24일 밤까지 영동지방은 30~80㎜, 영서지방은 20~5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 251.5㎜, 속초 설악동 201㎜, 진부령 171㎜, 강릉 연곡 133㎜, 삼척 118.5㎜, 강릉 65㎜, 대관령 73㎜ 등이다. 반면 영서지역은 춘천 21㎜, 원주 16㎜, 철원 13㎜ 등으로 당초 예상(40~80㎜)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영동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위험성이 높은 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24일까지 강풍과 돌풍이 부는 곳이 많아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4개 시군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강릉.동해.태백.삼척과 속초.고성.양양 평지.평창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