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용)분당 집값 바닥 찍었나

급매물 문의 급증..보금자리 실망 수요인 듯

수억원씩 시세가 하락하는 단지는 속출하던 경기도 분당의 분위기가 반전될 조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매수문의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에는 급매물을 찾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설 이후 가격이 급락하며 매매가가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많은 데다 2차 보금자리 지구 청약에서 경기권역이 대거 미달사태를 빚자 이에 실망한 실수요자들이 분당 기존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닥터아파트와 분당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분당지역의 경우 급매물이 거래로 연결되는 등 매수세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최근까지 호가를 낮추던 매도자들이 더 이상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직격탄을 맞고 한번 휘청거린 분당은 지난 설 이후 또다시 가격 폭락을 겪고 있었다.

보금자리 여파, 판교 입주, 주택 노후화 등으로 일주일에 1억원씩 호가가 빠지는 단지가 속출하며 속절이 없이 가격이 고꾸라지고 있었던 것.

하지만 최근 급매물이 조금씩 거래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문의가 시작된 데다 생각보다 높은 2차 보금자리 주택 분양가에 실망한 실수요자들도 기존 아파트를 알아 보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시세는 분당 서현동 효자임광 69㎡ 매매가가 3억~3억5000만원이고 야탑동 탑경남 79㎡가 3억2000만~4억원 선이다.

분당 서현동 열매공인 관계자는 "아직은 시장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커 거래가 활발치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멈춘 매수문의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 이상 낮은 급매물은 거래로도 연결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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