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 주변 60층까지 신축...성남 '술렁'

비행장 주변의 고도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성남시 노후주택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 주민의 민원이 거셌던 서울공항 주변의 건축물 고도제한은 현행 45m에서 60층 정도까지 지을 수 있는 193m로 대폭 완화됐다.

국방부는"서울공항(성남) 등 15개 공군 전술항공작전기지에 대해 군용비행장 주변의 고도를 합리적으로 제한하는 기준을 마련해 적용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공항 인근의 경기 성남시 영장산(193m) 뒤쪽 일부지역은 산 높이와 같은 60층 정도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활주로 방면으로도 일정거리까지는 지표면에서 45m를 초과한 건물을 건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고도제한 완화로 공군 비행장 주변의 일부 주민들은 상당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성남시 수혜지역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고도제한이 풀리면 해당 지역 용적률이 대폭 상향되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신흥주공, 신흥2구역, 산성구역, 단대구역 등 최고 40층, 중동 재건축 아파트인 삼청.삼남 아파트와 태평2.4구역 등 최고 30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구시가지 일대 아파트 가격은 평당 1300만원대 정돋. 하지만 용적률이 오르면 인근 새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최고 2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인근 부동산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편 수원 비행장 인근 지역도 수혜지역이 나온다. 특히 수원시 권선구 일대보다는 화성시가더 혜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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