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성 한 명이 지난 주말에 서해 백령도 해역을 통해 귀순해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께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30대 남성 한명이 스티로폼과 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을 타고 우리 군 초소로 귀순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당시 이 남성이 우리 군 초소를 향해 손을 흔들어 귀순을 요청했다"며 "해당 지역 초병이 이를 발견하고 해안으로 유도한 뒤 관계당국에 넘겼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당시 얼룩무늬 군복을 걸쳤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군과 해경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는 현장에서 이 남성에 대한 조사를 벌여 귀순 의사를 재차 확인한 뒤 국가정보원에 신병을 넘겼다.
한편 국정원은 현재 그의 신원과 남하하게 된 원인 등을 면밀하게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