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소유 부동산은 몰수 스티커로 교체…관리인원철수 언급은 아직 없어
북한당국이 금강산 관광지구내 정부소유 부동산에 대한 몰수를 단행했다. 또 민간소유 부동산에 대한 동결조치를 오는 3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7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등 북측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정부및 한국관광공사 소유 부동산에 대해 기존 '동결스티커'를 '몰수스티커'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몰수조치를 완료했다.
몰수조치는 남측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북측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수조치가 끝난 오후 2시부터 북측 관계자들은 현대아산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남측 부동산의 동결 조치를 시작했다.
방식은 지난 13일 정부 부동산 동결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동결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과 절차로 진행됐다.
북측은 이날 조치를 시작으로 내일까지는 투자기업 부동산을, 29일에는 나머지 현대아산 부동산을 동결조치할 예정이며 30일에는 기간중 미진한 대상에 대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몰수및 동결조치에 앞서 북측은 김광윤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국장등이 금강산호텔에서 남측 방문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 관광지구내 남측 부동산 동결조치를 설명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김 국장이 4월23일 있었던 명승지 대변인 담화를 낭독한 후 관계자가 부동산 동결 일정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현재까지 관리인원철수와 관련된 특별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아산 및 협력업체 28개 회사 40여명은 이날 오전 금강산 관광지구내 남측 부동산 동결 조치에 입회하기 위해 금강산을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