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시아 신흥국 출구전략 필요“

"한국 경제 확장 국면 지속" 평가

IMF가 아시아 신흥국 경기 회복세가 빨라 출구전략을 조기에 단행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IMF는 한국이 드물게 경기 확장 국면을 6개월 이상 지속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한국시간) 내놓은 세계 성장추세 평가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기가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아시아 신흥국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가 여전히 자본 유동성에 취약하다는 점을 경고했다.

경기 회복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 자본이 대거 몰려 경기 과열과 신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면서 해당 국가들은 부동산 시장 등 금융 리스크를 키울 수 있는 부문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가까운 시일 내 정책 당국자들이 통화 및 재정 정책 정상화를 위한 적절한 속도를 결정해야 하는데 선진국보다 회복이 빠른 아시아국가들은 다른 세계 지역보다 정책의 정상화를 빨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IMF는 또 아시아의 균형 성장을 위해 서비스 부문의 생산성 향상, 금융 시장 및 투자 환경 개선, 환율의 유동성 허용 등을 포함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MF 분석 결과 대륙을 대표하는 21개국 가운데 지난 2월 기준 경기가 확장 국면인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인도, 프랑스, 터키, 남아공 뿐이다.

IMF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확장 단계를 넘어 경기 과열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은 회복세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최근 세계 경기의 회복세는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 중심국들이 이끌고 있다고 IMF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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