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돌다리도 두들겨 보자

어닝서프라이즈 차익실현 빌미...외인 동향도 예의 주시

단기적으로 코스피 지수의 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시작됐으나 오히려 어닝서프라이즈가 단기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골드만삭스를 서브프라임 모기지증권 투자와 관련된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금융업종에 대한 규제강화 의견이 재차 수면 위로 부각되면서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부동산과열 억제를 위한 추가적인 규제강화 리스크로 인해서 지수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기술적 분석으로 살펴보면 코스피지수가 10주 연속 상승해 주간 투자심리도(10주)가 100%를 기록했다.

지난 1980년부터 최근까지 주간 심리도가 100%를 기록한 적은 크게 다섯번이다.

과거 네 번의 경험은 지수가 단기적으로 모두 하락했으며 시간이 지나 재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이사는 “4월 중요한 변화주(4월 3째주)까지 상승 목표치를 1752p를 제시했으나 이보다 5pt낮은 1747p(장 중 기준) 고점을 기록했다”며 “이번 주에 20일선에서 60일선을 뺀 스프레드 값이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으로도 단기 조정 국면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장기적으로는 경기와 이익 그리고 위험지표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내부 악재보다는 외부악재로 인해 지수 조정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급격한 가격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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