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만에 1110원대 회복... 전일 급락 기저효과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1110원대로 되돌아 왔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오른 1110.0원대에 출발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6.7원 오른 1114.20원에서 거래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 상승에 대한 특별한 재료가 없어 그동안 급격히 하락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특별한 내.외부 변동이 없는 한 이날 환율은 1110원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준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아직 부각되는 재료가 없어 환율이 상승한 것은 그동안 가파르게 내려오는데에 대한 기저효과라고 볼 수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의 주식 부문과 중국의 위완화 절상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환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반복되는 재료들 속에서 굳이 환율 상승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다만 경기회복 이슈가 되는 시점에서 환율 상승은 정부의 부담이 될 수 있어 큰 변동이 없는 한 오늘 하루 1110원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경제금융 팀장 역시 "환율이 오를만한 변수가 있는 것보다 그동안 환율이 급하강 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오늘 대내.외적으로 변동이 없는 한 1110원대에 움직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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