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일본에서 아무것도 못했다"

▲사진=SBS

탤런트 안재모가 일본 진출에 실패했던 사연을 들려줬다.

그는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 '강심장'에 출연해 "드라마 '야인시대' 이 후 친했던 가수 선배가 일본쪽에서 나에게 러브콜을 보내온다는 말을 해줬다:고 입을 열었다.

안재모는 "그 말을 믿고 친한 한류스타 형이 소속돼있는 일본회사와 5년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0여곡의 노래를 녹음하고 사진집 영상집 등 일본 진출을 준비했다. 쇼케이스 스케줄을 잡아놓고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었다"며 "나중에 알고보니 회사 관계자가 거짓말을 했던 것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당시 난감한 상황에 놓였던 안재모는 일본 소속사 측에 한국에서 활동을 제개할 수 있게 계약을 풀어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일본 소속사는 3년간 준비 자금으로 쓰인 10억을 반반씩 부담하자는 대안을 내놓아 그를 꼼짝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안재모는 남은 계약기간 동안 일본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지냈던 것.

안재모는 "이런 일을 당한 것 자체가 괴로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신인시절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즐기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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