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13일 핵무기 1만7000개를 제조할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 34t씩 없애는 플루토늄 폐기 의정서를 체결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러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무기급 플루토늄을 폐기하는데 합의했다.
무기급 플루토늄을 민간 원전시설에 사용될 수 있는 연료로 전환하는 절차를 통해 폐기된다.
러시아는 플루토늄 폐기를 위해 25억달러를 투자하고 미국도 4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는 의정서가 핵무기 군축을 위한 중요한 정치라면서 양국이 각각의 국방 프로그램에서 무기급 플루토늄 폐기를 투명하게 진행해 플루토늄을 군사적 목적으로 재활용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정서는 지난 2000년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플루토늄 관리 및 폐기 협정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