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칩 메이커인 인텔이 지난 1분기에 경기 회복과 컴퓨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1회성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순이익이 24억4000만달러(주당 43센트)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억2900만달러(주당 11센트)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억5000만달러에서 103억달러로 4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치인 매출 94억4000만달러, 순이익 주당 38센트를 크게 넘어섰다.
인텔의 1분기 실적 호조는 경기 회복에 따른 컴퓨터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인텔은 2분기 매출은 10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97억2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이날 장 마감후 인텔의 주가는 한대 4%대 급등한뒤 상승폭을 줄여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