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설명] 콜금리와 기준금리가 뭐지?

은행에서 2~3년 이상 대출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한 두번쯤 '콜(call)금리'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법 하다.

한국은행이 매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 정책을 조정했기 때문인데 이 정책에 따라 내 은행 이자가 얼마나 오르고 내리는지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콜금리라는 용어는 찾아보고 힘들어졌고 대신 기준금리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008년 3월 이후 콜금리 대신 기준금리로 통화정책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콜금리란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한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다른 금융회사로부터 하루짜리 초단기로 자금을 빌려올 때 적용되는 금리를 뜻한다.

한은은 1999년부터 이를 정책금리로 활용했고 약 9년여 기간동안 시중통화량을 조정해왔다.

하지만 콜금리가 하루 단위로 한은의 통제를 받으면서 시중자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결국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인 기준금리로 정책금리를 바꾼 것이다.

콜금리와 기준금리는 쉽게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에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를 말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콜금리는 하루짜리, 기준금리는 7일짜리 RP 매개 고리를 통해 돈을 빌려주거나 빌려올때 적용하는 이자율인 셈이다.

대출자들이 기준금리에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은행들이 한은에 내는 이자에 따라 시장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올릴경우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같이 올리기 때문에 결국 대출자들의 부담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한은이 저금리나 무이자로 은행에 돈을 빌려줄경우 돈의 가치가 하락되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영향도 줄 수 있어 시장에 맞는 적절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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