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지속 전망 많아
외국인 수급 장세가 이어지면서 지속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외국인의 순매수 패턴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돌발 변수가 발생한다면 매수 강도는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설마 더?, 설마 더?'를 외치는 사이에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20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3월 이후 8일까지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주식은 무려 7조8155억원 어치. 28거래일 동안 매도우위를 기록한 날은 지난달 11일 1829억원이 유일하다.
일단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외국인 매수 기조가 단시간에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글로벌 전반적으로 투자여건은 나쁘지 않고 상대적으로 아시아 지역 CDS 프리미엄 추이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게 분석의 주요 근거다.
특히 한국증시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과 이익모멘텀을 갖추고 있어 단기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상대적 우위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민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급변할 여지가 적다는 점에서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등 아시아의 강력한 성장이 원화강세를 부추기는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차익을 노린 자금의 증시유입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장 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과 균형환율까지의 여력, 그리고 IT 경기와 관련된 긍정적인 장기전망을 근거로 할 때 외국인의 매수는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하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가 둔화될 수 있는 변수로는 ▲OECD선행지수 하락 ▲유가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삼성전자 2분기 이익 둔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장세인 만큼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는 업종이 유리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조혜린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 중심의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주를 중심에 놓고 업종측면에서는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전기전자ㆍ운수장비ㆍ금융업종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